2020년 노사정 신년인사회 개최
노사정 각계 인사가 노동시장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포스트타워에서 ‘2020년 노사정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등 노사정민 대표를 비롯해 유관 단체·기관장,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갑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2020년에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며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한층 따뜻해진 노동 시장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동계, 경영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제도와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이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열며 상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대한민국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적 생각을 해본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2020년에는 안전사고가 없는 작업장에서 땀 흘려 일한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해 내수부진과 수출이 떨어지며 경제가 어려웠다”며 “올해는 경제활력을 얻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정부가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경제회복은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에게 “전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민간재해예방기관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 회장은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