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공장이 밀집돼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 여수 국가산단에 ‘신형 내폭화학차’가 배치됐다.

여수소방서는 국가산업단지 내 대형 및 특수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내폭화학차를 화학구조대에 배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형 내폭화학차는 우수한 방폭 성능을 갖추고 있어 화점에 가까이 접근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량에는 소화 용수 1만1000ℓ, 포 소화약제 1200ℓ, CO2소화장치(90㎏)을 탑재할 수 있고, 분당 방수량은 1만ℓ에 이른다.

여수소방서는 이 장비를 통해 위험물 및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화재의 신속한 진압으로 폭발을 막아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수 소방서장은 “새로 배치된 최첨단 내폭화학차는 위험물 및 특수가연물을 대량으로 저장·취급하는 공장 등이 많은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진압하는데 최적격”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산업단지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는 1월 한 달 동안 내폭화학차 운용자들의 숙달훈련을 거쳐 본격적으로 현장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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