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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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단체장들이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건설안전경영 실천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연합회는 결의문에서 “건설산업의 국민경제적 위상과는 달리 건설현장의 사고사망자수가 전 산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재해산업으로 낙인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한국건설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경영을 실천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안전경영 실천방안으로는 ▲2020년을 건설안전경영실천 원년 선포 및 재해예방 선도 ▲산업안전보건법 등 제반 안전규칙 준수 및 위험한 작업환경 근원적 개선 ▲건설안전추진단 구성 운영 등 안전문화 정착 추진 ▲작업 전 안전점검 및 작업 후 정리정돈 등 안전생활화 추진이다. 

유주현 연합회 회장은 “눈부신 발전을 이룬 건설산업의 뒤편에는 매년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표적인 재해산업이라는 불명예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정책에 의한 수동적인 안전경영이 아니라 우리 건설기업 스스로에 의한 안전경영을 추진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2020년을 안전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의식 혁신과 함께 건설참여 주체 모두가 안전중독자가 되어야 한다”며 “그간 압축성장 과정에서 몸에 밴 ‘빨리빨리’ 문화 등 과거의 잘못된 문화를 버리고, 사람중시와 원칙 및 기본에 충실한 시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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