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제27대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제27대 위원장 및 사무총장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신임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취임사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 하겠다”면서 “기존 경사노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노정 협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부는 서로 다른 상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제는 동상이몽이 아닌 새로운 노사관계와 노동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주체로서 노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별마다 정부와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협의체를 구성하여 신뢰를 확보하고, 이러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조 할 권리 보장, 타임오프제도 개선 등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노동자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강화, 경제민주화 등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스스로가 사회의 한 주체로 우뚝 선다면 국민과 노동자들의 신뢰 역시 회복할 수 있다”라며 “100만을 넘어 200만 한국노총으로 가기 위한 대장정은 계속되어야 하며 노동조합의 울타리는 공장을, 지역을, 업종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은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27대 집행부의 임기는 2023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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