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갱년기? 아빠에게도 갱년기 온다
엄마만 갱년기? 아빠에게도 갱년기 온다
  • 승인 2020.0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 오해와 편견’
장 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장 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40대 이후 남성에게 남성 호르몬의 감소와 함께 다양한 임상 증상, 즉 성욕 감퇴, 발기부전, 근육 및 근력 감소, 우울감, 피로감 등이 나타날 때를 남성 갱년기, 학술적으로는 후기발현 성선기능 저하증(LOH)이라고 한다. 

급격한 증상 변화를 보이는 여성의 폐경기와는 달리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므로, 50대에 이르면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비뇨기과를 방문해 혈중 호르몬수치 검사와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성되며 생식세포의 성장과 이차성징의 발현에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근육 및 골 형성과 체모 성장, 신체활동 그리고 인지능력과 함께 건강함을 느끼게 하는 감정적인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작용에 관여하고 있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20대에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줄어 70대에 이르면 20대의 약 20~30% 수준까지 감소한다. 따라서 남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40대 이후부터는 테스토스테론의 다양한 생리작용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남성 갱년기가 발생한다.

이 같은 남성 갱년기는 혈중 남성 호르몬이 정상 이하로 감소돼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임상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진단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시행된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감소된 남성 호르몬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이와 관련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그 치료 목표가 있으며 현재 경구제, 젤 또는 외용액, 주사제 등이 시행된다. 치료를 통해 결핍이 있는 호르몬을 보충하면 기분과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고 성기능의 전반적인 향상과 함께 근력 증가, 복부지방 감소, 체지방 감소가 일어난다.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은 전립선암,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거나 전신 부종, 수면무호흡증 및 심한 배뇨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남성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철저한 사전 검사와 상담 후 이뤄져야 한다.

이밖에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휴식,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음을 젊게 가지며 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갱년기를 극복하는 한 방법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나친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소량의 알코올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갱년기 장애 극복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과다한 음주는 간독성 및 중추신경계 마취현상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유발하므로 삼가야 한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윤양배
  • 편집인 : 윤양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0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