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감염 차단 배경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앞으로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의사와의 전화 상담만으로도 처방이 가능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 “가벼운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동네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하고 국민들도 필요한 진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 22명 가운데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3명(사망자 1명 포함)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집계에서도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박 장관은 “대남병원 환자·종사자 500여 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입원환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면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안정적으로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