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취약사업장 대상 방진 1급·2급 80만개 배포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5일 중소업체 등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5일 중소업체 등에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마스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3월 13일까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80만개(방진 1급, 2급 등)를 긴급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80만개 가운데 약 16%(13만개)를 조기 배포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고객 응대 업무가 많은 마트 노동자 등 서비스업 포함) ▲중국인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 ▲건설현장 ▲취약계층 대상 대민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청소년활동진흥원) ▲외항선.크루즈 입항으로 외국인과 접촉 가능한 항만사업장 ▲우한교민 숙박업소(이천.아산.진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 등이다.
 


고용부는 마스크가 가장 급하게 필요한 취약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각 지원 대상과 가장 접점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하는 마스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 제조업체,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들의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준수해 사업장 내 감염 예방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