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6일까지 운영한 2020년도 보수총액 신고율이 전년대비 3.3%p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수총액 신고율이 70%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부과고지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건설‧벌목업 사업장의 보험료 신고율도 78.5%로 전년대비 0.8%p 상승했다.

참고로 보수총액은 전년도 보험료의 정산과 올해 보험료 부과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공단은 올해 신고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증가로 신고율이 저조할 것에 대비하여 전국의 세무회계사무실에서 ‘민원서류 자동 접수·처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회계프로그램을 확대한 바 있다. 또한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사용자의 신고편의를 위하여 기존 회원가입 절차를 폐지하고, 사업주(법인)의 공인인증서만으로도 보수총액‧보험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인증방식을 간소화하였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높은 신고율을 보여주신 사업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주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산재보험료 경감 조치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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