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별 특성에 맞게 표준작업지도서 보완

현대중공업이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안전대토론회를 열고 표준작업지도서와 유해위험성평가서를 보완하는 등 전사적 안전점검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3일 하루,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고 한영석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협력사를 포함해 생산 부문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안전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생산현장에서 토론을 통해 도출한 현장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바탕으로 표준작업지도서와 유해위험성평가서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정별 특성에 맞춰 보완하거나 제.개정했다. 또한 고위험 또는 사고발생 작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표준작업지도서는 현장 작업자가 가장 안전하고 능률적으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업 내용과 작업 단위별로 작업방법, 사용설비, 작업조건 등을 규정한 문서다.

현대중공업은 “현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중대재해 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새벽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도장공장에서 작업하던 50대 근로자가 대형 문에 끼여 숨졌다. 앞선 16일에는 특수선사업부에서 일하던 40대 근로자가 유압 작동문에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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