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악화일로에 들어선 모양새다. 5월 황금연휴기간 젊음의 성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부터다. 악의 없는 행동이었고,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었던 젊은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 지역사회에 미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컸다. 확진자가 나온 기업에서는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의 등교 일정이 연기됐으며, 정상영업을 기대하던 헬스장, 학원, 소상공인 등은 다시 체념에 빠졌다. 이태원 나비의 날갯짓이 변화시킨 거리의 모습을 담아봤다.  
 

①서울 노원구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불 꺼진 실습장을 돌아보고 있다. 등교수업이 연기되며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②용산구 보건소 방역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③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이라고 밝힌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④광주 북구청 교육지원과 직원들이 한 유치원에 개학 연기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교육부는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 일정을 1주일씩 늦췄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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