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균열 등 시설물 주요 상태 모니터링
4차 산업기술 융복합해 도민체감형 공공서비스 제공

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 선도사업’을 통해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가 관리하는 15개 공공시설(25개 건물)에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3D(3차원) 모델링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을 구현한 뒤 건물 내 각종 IoT(사물인터넷)센서를 부착해 화재, 기울기, 흔들림, 균열 등 시설물 주요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재난 상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대피 경로도 확보한다. 재난 발생 시에는 전자화된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자동으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신기술 기반의 공공시설물 안전관리체계 마련
나아가 도는 이번 선도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사용용도 및 관리 목적에 따라 ‘신기술 기반 도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로는 ▲드론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보안·재난·안전관제 서비스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무인로봇을 활용한 전염병 예방 및 보안사각지대 점검 서비스 ▲다양한 환경센서를 통해 실내미세먼지, 온습도, 유해가스누출, 흡연여부 등 환경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관리 서비스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재난대응 교육 및 외국어 체험 서비스 등이 있다.

아울러 도내 사업장 안전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조업체 2곳을 선정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조과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국비 47억5000만 원과 민간투자금 2억5000만 원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향후 현재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이번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을 통해 신기술 기반의 공공시설물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5G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도민편익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