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운동 중 부상을 경험했으며, 대다수가 무리한 동작을 하다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안전재단이 최근 ‘2019 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64.3%가 운동 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 경험률이 가장 높은 종목(복수응답)은 농구(85.2%)였다. 이어 ‘축구(84.9%)’, ‘야구.소프트볼(83.0%)’, ‘족구(81.8%)’, ‘스키.스노우보드(80.1%)’ 등의 순이었다.

주요 부상 부위는 ‘발목(38.1%)’, ‘무릎(20.5%)’, ‘손가락(11.1%)’이었으며, 부상 종류는 염좌(53.9%), 좌상(29.9%), 찰과상(27.9%) 등의 순이었다. 부상에 따른 치료 기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2%가 1주일 정도라고 답하였다.


◇부상 이후 스포츠 활동 참여 현저히 줄어
지난 1년간 부상 경험을 분석한 결과, 전문체육인(5.0회)이 생활체육인(2.7회)보다 부상 경험률이 1.8배 높았다. 생활체육인은 핸드볼, 태권도, 축구 순으로, 전문체육인은 펜싱, 양궁, 스키.스노우보드 순으로 부상 횟수가 많았다.

부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생활체육인과 전문체육인 모두 ‘무리한 동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원인은 생활체육인의 경우 ‘미끄러져 넘어짐’, 전문체육인의 경우 ‘사람과 충돌’이었다.

부상을 치료하는 방식도 달랐다. 생활체육인의 절반 이상(58.7%)은 주관적 판단 후 자가 치료를 했다. 반면 전문체육인은 61.4%가 의사 진료 및 치료에 임했다. 부상 치료비는 생활체육인 70.7%, 전문체육인 65.1%가 자기 부담했다.

또한 부상 이후 스포츠 활동 참여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을 경험한 생활체육인 15.2%가 스포츠 활동을 중단했고 49%는 평소보다 활동 빈도를 줄였다. 전문체육인 역시 부상 이후 스포츠 활동을 줄이거나 중단한 비율이 4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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