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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직원이 드론으로 촬영하여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대림산업 직원이 드론으로 촬영하여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영화나 게임, 지도제작, 제품디자인 분야 등에서 활용 중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술을 건설현장 측량에 도입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축물 생애 전 주기에 걸쳐 3차원 그래픽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작은 사물에서부터 도시 단위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나 스타워즈에서도 이 기술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사용됐다.

대림산업은 드론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한 후 3차원 영상 모델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지난 3월 이후 착공한 대림산업 건설현장 20여 곳에서 측량 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측량뿐만 아니라 공정관리, 토공 물량 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토목 및 플랜트 현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양희 대림산업 기술기획팀장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은 건설업의 혁신을 견인할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토탈 스마트 건설(Total Smart Construction)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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