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22년 만에 한자리,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논의
노사정 22년 만에 한자리,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논의
  • 정태영 기자
  • 승인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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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회의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진료를 위해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재갑 고용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미지 제공: 뉴시스)
지난달 20일 서울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회의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진료를 위해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재갑 고용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이미지 제공: 뉴시스)

 

노사정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2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양대 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는 1998년 노사정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0일 서울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노사정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례 없는 경제·고용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계가 요구하는 대량 해고 방지, 고용 안전망 강화와 경영계가 반대급부로 요구하는 노동시장 유연화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을지가 관건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참석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배석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경제·사회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은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노사정은 입장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때로는 절제와 인내의 미덕을 발휘해 달라”며 “시선을 둬야 할 곳은 조직 내부가 아니라 오로지 국민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노사정 대화의 결실이 발판이 돼 앞으로 모든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상생과 신뢰의 노사문화를 다지고 업종과 지역의 노사대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모델이 세계 표준이 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 노사정의 대화와 협력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음 번에 만날 때는 ‘셋보다 더 큰 하나’의 결실을 가지고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해 각계 요구를 조율하기로 결정했다. 실무 협의가 원만치 않을 경우에는 미결 쟁점을 두고 대표자급으로 논의를 격상해 진행하고, 이후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통해 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실무 기구는 노·사 각 2명, 기재부·고용부 각 1명, 경사노위와 일자리위원회 각 1명의 담당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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