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내 최대 70%까지 지원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 등 폭염에 취약한 일터의 노동자를 위해 이동식 에어컨, 그늘막 구입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간 온열질환 재해자는 153명이며. 이중 27명이 숨졌다. 특히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77명의 재해자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쿨토시, 쿨스카프, 안전모 통풍내피 등 3종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세트(KOSHA Cool Kit)를 현장기술지도와 함께 보급한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이동식 에어컨이나 건설현장용 그늘막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구매에 따른 비용을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소요금액의 7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본격적인 무더위 기간인 7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간호사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노동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이동 건강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폭염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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