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분증을 지갑에 넣고 다니며 분실 등의 걱정을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스마트폰에 깔린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주요 기능을 보면 우선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이 최소화 됐다. 인증 화면 위에 상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돼 QR코드·바코드 캡처를 차단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에 따른 위험도 낮췄다. 개인정보 보호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첨단 ICT 보안기술도 활용됐다. 패스 앱에 운전면허증 등록 시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을 거치며, 운전면허증 사진과 면허번호, 식별번호의 진위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을 대체해 활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통 3사와 지속적으로 협업, 기술 보완과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사용영역을 확대하여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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