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소방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화재예방 정책을 추진하고자 소방청에 ‘소방분석제도과’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소방 대상물에 대한 건축 구조나 대피도, 화재 위험물질 현황, 이용자 특성 등의 분석정보가 부족하여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소방분석제도과는 ▲소방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화재안전기준 운영 ▲소방시설 법령 등 제도 총괄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그간 축적해 온 소방 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화재예방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등 현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는 화재 예방의 컨트롤타워로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 한발 앞선 예방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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