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 서구의 한 화학용품 제조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국과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제공: 뉴시스
지난ㄷ다달 21일 인천 서구의 한 화학용품 제조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국과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제공: 뉴시스

달사망 1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케미칼 공장 탱크로리 폭발사고는 저장소에 화학약품을 잘못 주입하다가 다시 빼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이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22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STK케미칼 공장에서 경찰, 국과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합동감식에서 탱크로리를 운행한 약품업체 직원이 실수로 과산화수소를 넣는 통에 수산화나트륨을 잘못 주입했고, 이를 다시 빼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화학약품 주입 작업을 했던 공장 관계자와 화학약품 납품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이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공장건물 일부 벽면이 붕괴돼 내부에 있던 직원 A씨(50)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한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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