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특성상 고소작업이 많은 에어컨 설치 및 수리기사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6개 에어컨 설치·수리 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락재해 예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 보호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가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 보호구인 ‘안전바’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안전바는 문틀 또는 창틀 아래 벽체 부분에 부착할 수 있는 장비다. 현재 안전보건공단에서 성능시험 등을 통해 시범 사용 중에 있다.

임 차관은 “에어컨 설치.수리 안전작업 가이드를 개발 중에 있다”라며 “업계에서는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경영에 앞장 서 주시고 노동자는 보호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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