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이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올 상반기에 12만5278건의 생활안전출동이 이뤄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1만9050건에 비해 6228건(5%) 증가한 수치다.

생활안전출동은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잠김·개방 등과 같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조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출동을 뜻한다.

출동분야는 ▲안전조치 ▲전기·가스 ▲자연재난 ▲벌집제거 ▲잠김·개방 ▲동물포획 총 6가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물포획이 4만32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안전조치(3만5871건), 잠김·개방(2만3965건), 벌집제거(1만6501건), 자연재난(3136건), 전기·가스(2516건)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자연재난과 관련된 출동이 가장 많은 69%(1280건) 증가했으며, 안전조치 16.5%(5080건), 벌집제거 9.7%(1453건), 전기.가스 1.3%(32건), 동물포획 1.2%(519건)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잠김·개방 출동만 유일하게 8.2%(2136건)가 줄어들었다. 소방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문잠김 사고 등이 줄어들은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생활안전출동은 계절이나 시민들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라며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사고나 벌쏘임 사고 등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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