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재해 예방활동이 보다 기민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전국 지방관서에 산업안전 긴급 자동차(패트롤카) 49대를 도입.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패트롤카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범죄수사용 차량으로 특별사법 경찰관인 근로감독관이 탑승한다. 패트롤카는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및 감독, 산재 현장 긴급 출동, 산업안전 홍보 등에 활용된다. 그동안 근로감독관들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 차량을 이용했다.

고용부는 패트롤카 도입에 발맞춰 감독 대상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산재 고위험 분야인 건설업 안전 감독 범위를 기존 4400개소에서 6700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한 특별기획 점검.감독 대상은 900개소에서 1500개소 확대된 2400개소로 늘어난다. 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하는 건설업 특별기획점검(패트롤 점검) 역시 기존 3만 개소에서 6만 개소로 대폭 늘어난다.

이외에도 패트롤 점검에서 불량 사업장에 대해 고용부가 별도 감독을 실시하는 사업장 비율도 기존 3%에서 4%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패트롤카 도입으로 산업현장 감독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의 현장 대응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안전을 경시하는 현장에 대한 엄정한 감독으로 산재 사망 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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