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별 민원상담 챗봇도 단일화

내년부터는 세금·과태료·범칙금의 납부기한 등 각종 행정정보를 카카오톡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민원상담 챗봇(chatbot·대화 로봇)도 단일화되어 하나의 대화창에서 여러 종류의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능형 국민비서 서비스’와 ‘범정부 민원상담365(챗봇 공통기반)’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가 사전 설정만 해놓으면 병역·교통·교육·건강 4개 영역 9종에 대한 행정정보를 카카오톡 카카오톡·네이버 앱 등을 통해 때맞춰 받아볼 수 있다.

수신 가능한 정보는 구체적으로는 민방위 교육·훈련 일정 및 장소 안내, 교통 과태료·범칙금, 국가장학금 신청 안내 및 결과, 운전면허 갱신을 적성검사 기간 및 통합버스·고령 운전자 교육 일정, 일반 건강검진 및 암 검진일 등이다. 행안부는 추후 서비스를 각각 69종까지 늘려 1인당 3∼4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질문한 내용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2023년까지 하나로 통·폐합해 고도화한다. 현재는 14개 기관에서 21개의 챗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연내 10종의 민원상담이 챗봇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12종이 추가돼 2023년에는 34종의 민원상담이 하나의 대화방에서 처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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