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스마트 환기관리 도구 ‘코숨’ 개발
환기 상태 취약사업장 대상 현장 컨설팅 실시

 

콜센터·고객센터 등과 같이 밀집·밀폐·밀접한 사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이들이 있고, 환기도 어려워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즉, 이들 사업장에서는 환경수준이 어떠한 지 확인하고 이에 따라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은 콜센터·고객센터 등과 같은 3밀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환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 ‘코숨(co-S.U.M.)’을 개발, 보급했다고 밝혔다.

코숨은 사업장 스스로 환기상태를 관리하는 도구다. 작업공간 크기, 작업자 수, 작업시간 등 기본 사항을 입력하면 작업장 환기상태에 따른 위험 수준과 환기 방법을 제시한다.

위험 수준은 ‘좋음’부터 ‘약간 좋음’, ‘나쁨’, ‘상당히 나쁨’, ‘지극히 나쁨’ 등  5단계로 나뉜다. 환기방법은 위험 수준에 따라 각기 제시되는데 ‘나쁨’의 경우 시간당 20분 이상 환기를 실시토록 알려준다. 코숨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연수 공단 미래전문기술원장은 “3밀 작업 보유 사업장에서 코숨을 활용할 경우 사업장 자체 환기관리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감염병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사업장 자체 평가 결과 환기실태가 취약한 사업장이 정밀평가를 요청할 경우 공단 전문가를 통한 현장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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