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복잡한 전통시장 노면에 색을 칠해 소방차량 출동로를 알려주는 유도선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정책 소방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광주 소방본부가 제안한 ‘전통시장 출동로 확보 컬러 유도선 구축’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통시장 출동로 확보 컬러 유도선 구축’은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복잡한 전통시장에서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면에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유도선을 만드는 것인데, 화재·사고 발생 시 도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소방대원이 각자 업무 특성에 맞는 피복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창원의 ‘소방공무원 피복 상시 사이트 포인트 구매’와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경기북부의 ‘선제적 재난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실시간 소방안전교육 운영’ 등 3건이 선정됐다.

소방청은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소관부서의 최종 검토를 거쳐 내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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