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ty Recipe
분포형 센서·네트워크 기기로 관로 손상 정보와 위치 실시간 감지
서울시 내 지하관로에 대한 보다 세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실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 지하관로의 파열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상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점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첨단 센싱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이 활용됐다. 먼저 첨단 센싱 기술은 땅속에 매설되는 분포형 센서와 시간반사영역법(TDR) 계측기기로 구성됐다. 또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센싱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기기(노드.중계기.베이스)와 네트워크 토폴로지 기술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지하관로의 손상 정보와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IoT 센싱망을 통해 관리자에게 관련 정보가 전송된다. 기존 육안점검 대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지하관로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