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 확인 어려운 천장부 점검 등에 활용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최근 공단 전담시설물인 전라북도 소재 A터널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량이나 건축물 외관점검 등에 주로 사용되는 드론이 터널 점검에 동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널을 비롯한 지하공간은 GPS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드론 작동에 제약이 따르고, 주변이 어두워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드론에 상하좌우를 원활히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하고, 조명장치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날 드론을 통한 안전점검은 3시간 정도 진행됐다. 공단은 점검결과 분석을 통해 터널 점검 시 드론 활용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박영수 공단 이사장은 “터널 점검은 작업자가 이동식 비계에 올라 천장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등 적잖은 위험이 따른다”라며 “드론을 활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화질 영상 분석을 통해 점검 정밀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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