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300억 이상 현장 대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안심일터 서울지역추진본부 제2차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까지의 각 참여기관별 안심일터 추진실적 및 추진계획을 짚어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본부장인 이성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그동안 우리 서울고용청이 피자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안심일터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라며 “이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기관에서 좀 더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청장은 “근로자 스스로 안전보건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근로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 사업도 본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서울지역의 평균 재해율은 전국 평균재해율의 약 55% 수준으로 낮으나 서울지역 산업구조상 서비스업의 재해발생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전체 종사 근로자의 약 70%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고, 서비스업 재해자 비중도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 재해율도 전국 평균 재해율을 32%나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은 상태다.

이러한 재해발생 특성을 고려해 ‘안심일터 서울지역추진본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추진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비스ㆍ건설업 중심의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4월 이후 계획도 이들 업종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지역본부는 ‘안전배달 MOU’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하여 참여기관별로 재해감소 방안을 협의해나가고, ‘안전배달 깃발달기’ 운동을 전 매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실무진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서울지역 300억 이상 건설현장에서 안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패트롤 점검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성기 청장은 “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기관별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주길 바란다”라며 “서울청도 참여기관들의 활동에 제도적인 걸림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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