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마일리지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마일리지가 내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됨에 따라 올바른 마일리지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16년부터 철도회원을 대상으로 KTX 승차권 구매 시 자동으로 적립되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와 달리 객실 등급이나 구간, 날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KTX, 일반열차, ITX-청춘 등 열차 승차권 구입 시 전액 또는 부분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코레일이 운영하는 교통카드 ‘레일플러스(R+)’를 충전할 수 있으며, 열차 내 자판기에서도 마일리지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시행 첫 해인 2016년 적립된 마일리지의 93%가 기 사용됐으며, 현재 미사용 마일리지는 약 7% 수준이다. 마일리지 내역은 ‘코레일톡’ 앱 승차권 결제 화면 상단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코레일톡 앱 알림 기능을 적극 활용해 남은 7%의 마일리지도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