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청,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 확대 시행


공주시, 연기군 지역에 위치하여 약 72.91㎢의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에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정부 주요 정책사업으로 본격 추진중에 있는 세종시 건설현장은 현재 43개의 대형 건설공사 현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에는 단지조성공사에 민·관이 발주한 건축공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따른 건설현장 근로자의 산업재해도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4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 통계를 보면 재해자수는 2007년 3명에서 2010년 17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도 2009년까지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었으나, 지난해에 2명이 발생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도 2월 현재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해빙기를 지나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될 경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안전 우선 명품도시 건설’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종시 건설현장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키로 했다.

세종시 건설현장을 주관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과 LH공사 세종시 건설 1,2본부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단지조성이 본격화될 경우 세종시 건설현장에서는 연간 210명의 재해자와 8명의 사망자가 예상되고 있는데, 대전고용청은 이를 절반이하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의 목표로 삼았다.

계획에 따르면 대전고용청은 ‘세종시 안심일터 추진단’을 구성해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공참여 주체(발주기관, 감리단, 시공사 현장소장) 간에 자율적 재해예방 체계를 마련토록 실무협의회를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또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활용해 ‘세종시 안전시공 감시단’도 구성ㆍ운영해나가기로 했다.

그 외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재해예방 캠페인 등을 합동 개최하여 현장에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 사업의 첫 단계로 ‘세종시 건설현장 안심일터 만들기 선포식 및 안전감시단 발대식’을 지난달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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