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접수번호만 입력하면 돼

애플리케이션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에서 접수번호만 입력해도 민원 처리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산재를 신청한 재해자가 실시간으로 민원서류 처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재해자가 산재 처리상황을 조회하기 위해 웹사이트(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total.kcomwel.or.kr)에 회원가입한 후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이에 컴퓨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외국인은 물론 일반 재해자도 조회가 어렵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통해 산재처리 과정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 접속한 후 ‘나의 사건 검색(보상)’에서 서류 접수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아울러 공단은 조회 가능한 민원서류를 기존 요양신청서 등 3종에서 11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서류 처리 중’으로 단순하게 표시됐던 처리 경과도 ‘의학 소견 의뢰’, ‘현장 재해조사’ 등 14개 진행 상황으로 구체화하여 고객이 궁금해 하는 처리 경과를 상세히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통해 공단의 업무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산재 처리의 공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코로나 일상 시대에 고객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산재를 신청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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