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하수도사업소 내에 밀폐공간을 재현하고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체인 ㈜파이닉스알엔디 및 하수도사업소의 직원 4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보유장비의 수선에서부터 장비사용 방법, 단계별 밀폐공간 작업 매뉴얼, 사고발생 시 안전조치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공공하수도 사업장의 밀폐공간은 하수, 오수 속 혐기성 박테리아 등의 호흡·부패 작용에 의해 산소가 소비되고 황화수소, 메탄 등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게 되는 환경이다. 이에 따라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중독과 화재, 폭발 등 위험요소가 많다.

가평군의 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에서는 이런 교육효과에 힘입어 밀폐공간 질식사고 없는 무사고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작업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올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차례 지연된 이번 훈련은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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