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무직·기간제 현장 근로자 650명이 근무하는 작업장 19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시는 최근 3개월간 이들이 속한 82개 부서별 현장 점검을 벌여 11건의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개선 또는 안전 조치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여수동 양묘장의 경우 톱밥 제조과정에서 날리는 분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목재 운반 도중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방진 마스크, 안전모, 안전화 등 3종 보호구 착용에 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탄천 15.7㎞ 일대 현장에서 하천 풀 깎기, 위해 식물 제거작업 등을 하는 67명의 근로자들에게는 작업 도중 풀에 베이거나 긁히는 일이 없도록 3종 안전 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했다.

수진동의 누수 복구반 등 5곳 작업장은 자재를 들어 올리거나 운반하는 하역기계를 사용할 때 작업계획서를 사전에 작성토록 했다. 또 해당 작업에 투입되는 87명 근로자에게는 보안경을 추가한 4종의 안전보호구를 지급한다.

성남시는 같은 날 이 같은 내용의 부서별 조치계획을 은수미 시장에게 보고했으며, 은 시장은 여수동 양묘장과 야탑동 탄천 환경관리원 작업장을 차례로 찾아 근로자들의 작업 현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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