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45%가 퇴근 후에도 업무와 연결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업무지시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연결된다는 응답보다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결된다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에서의 성장’을 주제로 63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퇴근과 동시에 업무 중단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5.1%가 ‘퇴근 후에도 업무를 바로 중단하지 않고 업무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퇴근해도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직급을 살펴보면 ‘부장급(67.9%)’이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50.4%)’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사원급’의 경우 ‘퇴근과 동시에 업무를 중단한다’는 응답이 62.6%를 차지해 다른 직급과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잡코리아는 ‘일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지’ 여부에 따라 퇴근 후 업무에 연결하는 방식이 달랐다고 분석했다.

먼저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군에서 ‘퇴근 후에도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은 응답군 보다 8%p 가량 높은 수치다. 업무와 연결되는 방식 또한 ‘업무 스킬, 지식 습득 등 자기계발을 통한 연결(41.8%)’, ‘퇴근 후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인사이트를 발굴(29.7%)’ 등 자신의 성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결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메신저 감옥, 메일 지시 등 내 의사에 반해 업무가 계속된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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