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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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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 11월. 해마다 이맘때면 만산홍엽(滿山紅葉) 절경을 구경하려는 행락객들로 전국 곳곳이 북적이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대부분 개별.가족단위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19에 봄과 여름은 빼앗겼지만, 가을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주요 명소를 꼽아봤다.


①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월광수변공원 모습. 청룡산자락 도원저수지 주변에 조성된 이곳에는 복숭아나무 등 40종 2만1922그루의 향토 수종이 식재돼 있으며, 공원 내 사랑의 길과 프로포즈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어 결혼테마공원으로도 유명하다.  

②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는 경상남도가 선정하는 가을 비대면관광지 18선,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모두 포함됐다.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으며, ‘재약산 산들늪’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③전북 익산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관광객 밀집 없이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명소다. 공원에는 나무데크가 설치돼 있고, 가을 억새와 코스모스, 나비바늘(가우라)꽃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④화전별곡길은 남해군의 대표관광지 독일마을과 삼동면 화천변, 양떼목장과 내산저수지,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등을 지나는 총 거리 16.2㎞로,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걷기코스다. 특히 코스 중 내산저수지 일대는 매년 11월이 되면 가을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숨은 단풍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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