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체험장에서 선박 및
항공기 사고 대처요령 습득

 

재난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소방청은 3일부터 제주안전체험관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연 제주안전체험관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위치하고 있다. 총사업비 256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지상 3층(연면적 5376㎡) 규모로 건립됐으며, 소방공무원 16명이 체험관을 운영한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생활·교통안전과 지진.풍수해 등 10개 체험시설에서 21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2~3층에 마련된 특성화 체험장에서는 제주지역 특성에 맞게 선박사고와 항공기 사고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다.

안전체험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하루 최대 교육인원은 320명으로 연간 9만6000명 교육을 목표로 운영한다. 교육인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110명, 2단계에서 60명으로 교육인원이 변경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시설 이용요금은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관식에 참석해 “제주안전체험관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안전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제주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환경 보물섬이자 삶의 휴식터전으로 잘 지켜내기 위해서는 안전이 근본적인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