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카톡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11월 25일부터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신상정보 고지 대상자는 4058명이다. 고지내용은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사진, 신체정보, 주소, 실제 거주지, 성범죄 요지, 전자장치부착 여부 등이다.

그동안 이러한 정보는 19세 미만 보호가구의 세대주에게 우편으로 고지돼 왔다. 그런데 우편 배송 방식이다 보니 시간이 발송에서 수신까지 3~5일 가량 소요되고, 배송지연, 분실,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개선된 모바일고지서는 모바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으로 즉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이후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된다. 단, 모바일 고지서는 세대주에게만 발송되며 그 밖의 세대원은 성범죄자알림e 누리집 또는 앱에서 별도 신청을 통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제도를 지속 개선해 아이와 가족들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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