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 이상 사용하며 사망사고 감축될 것으로 기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이륜차를 이용해 근무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인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단은 배달사고 다발구역에 대한 전국의 정보를 수집해 1851곳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시스템에 담았다. 이 정보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배달사고 다발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 시 음성으로 전달된다.

또 배달앱을 처음 켰을 때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 등의 안내 영상도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하고, 주문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배달 앱(App)에 설치하면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생각대로’, ‘슈퍼히어로’, ‘부릉’ 등 전국망을 가진 국내 대표 배달 대행 플랫폼 운영사에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공단은 약 3만 명 이상의 배달 노동자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수 공단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시스템을 통해 배달 종사자들이 적시에 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서 사망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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