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이 올해 송년회를 가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느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되면서 송년회 계획을 가진 직장인은 갈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30대 성인남녀 2275명에게 ‘2020년 송년회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3.3%에 불과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88.5%가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5%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것이다.

송년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72.2%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을 그 이유로 말했다.

송년회를 갖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다. 응답자의 85.3%가 이번 송년회에서 걱정되는 요소(복수응답)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꼽은 것이다. 2위를 차지한 ‘경비 부담(39.2%)’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은 수치였다.

응답자 평균 송년회 참석횟수도 지난해 평균 2.4회에서 올해 1.3회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간소하고 조용한 송년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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