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읽는 세상

 

잡코리아가 직장인 960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소진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연차휴가를 아직 소진하지 못한 직장인은 72.3%에 달했다. 그 중 59.7%는 올해 안에 연차휴가 소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이상에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이 33.8%로 가장 높았고, 대리급의 경우 18.3%로 소진율이 가장 낮았다.

올해 연차휴가를 전부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로 휴가를 쓸 일이 없어서, 휴가를 써도 갈 곳이 없어서(3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34.3%) ▲일이 너무 많아서(32.3%) ▲특별한 일이 없어서(28.5%) ▲연말에 한 번에 사용하기 위해서(7.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는 사용하지 못한 연차에 대한 보상이 있는가’에 대해 묻자 51.7%가 ‘보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연차 보상금·수당을 지급한다’는 답변이 32.1%였고, 16.3%는 ‘보상휴가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