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목표 70%→81%

정부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2025년까지 총 3조5543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3단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69.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계획(49.3%) 대비 20.3%포인트 초과한 실적이다. 

여기에 더해 행안부는 오는 2025년까지 80.8%로 11.2%포인트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그간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5만8537개 시설물 중 2만1574개가 내진 성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철도·전력·항만 등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대해 3단계 기간 내에 내진보강을 마칠 방침이다. 전력시설, 열수송관은 2022년, 일반.고속철도와 석유시설은 2023년,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은 2024년, 도시철도·항만시설은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의 경우 경주·포항의 유·초·중·고는 2022년, 영남권 학교와 특수학교는 2024년, 전국 학교는 2029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진 발생 지역인 경주와 포항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내진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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