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부터 전국 현장 안전점검 돌입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9일까지 건설현장과 조선업 사업장을 방문하여 안전.보건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고위험 업종 안전보건지킴이’를 채용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올해는 총 400명의 안전보건지킴이를 채용한다. 건설업의 경우 전년보다 130명 증가한 330명, 조선업은 70명을 신규 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만 55세 이상 관련 분야 퇴직자이면서 실무 경력이나 전문 자격증을 갖춘 이들이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전국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 배치된 후 현장교육훈련을 거쳐 약 10개월 동안 지역 건설현장 및 조선업 밀집지역에서 점검 업무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 위험이 높은 공사규모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안전난간 및 시스템 비계의 안전한 설치 여부, 화기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한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 위험이 높은 완성 배 및 선박 구성품 제작업체의 협력사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취약한 수리조선 사업장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2015년에서 2019년까지 5년간 안전보건지킴이가 순찰한 건설현장의 사고사망만인율은 전체 건설현장 2.32.의 절반 수준인 1.27.로 사망재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채용 규모가 증가한 사업을 통해 산재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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