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경부 장관, 영광 원전 시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원전의 안전관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위치한 영광 원전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해선 안된다”라며 “복수의 작업자들이 안전점검을 수행하는 등 2·3중의 방어막을 설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 장관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수출대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원전으로 저렴한 에너지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대규모 장치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원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 장관의 주문에 따라 원전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국회에서 일본 방사능 피해 확산 방지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키로 했다.

당초 국무총리 소속 원자력안전위가 검토됐으나 현재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자력위원회와의 독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정은 관련 법률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고 7월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