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장치 이상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

 


경북 성주에서 버스 추락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40분경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59번 지방국도에서 대전지역 모 산악회원 43명이 탄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8M 옹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5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합천 해인사 등반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 지점은 S자로 심하게 굽은 내리막길이어서 사고 발생가능성이 원래부터 큰 곳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브레이크와 기어 이상으로 제동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 진술 조사에서 승객 한 명은 “운전기사가 승객들에게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버스가 옹벽 아래로 떨어진데다가 일부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크게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브레이크 결함에 사고 원인의 무게를 두면서도 운전자 부주의나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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