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답게 창가만 바라봐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씨다. 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여름휴가가 다가오면서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도심 근교에서 빼어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하니 이번 주말에 기분 전환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푸른 느낌 그대로를 전하는 ‘자연 휴양림’

산음 자연휴양림(경기도 양평군 소재)은 내륙 산악림으로 온대 중부지방의 침엽수와 천연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수종이 안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특히 요즘에는 꽃들이 만개하여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한다. 휴양림 뒷편에 위치한 천사봉(1,004m)에는 왕복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코스가 있으며, 인근에는 용문사, 마당바위, 상원사, 장군약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불거리가 있다.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5월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8ha에 이르는 자생식물원이 있어 휴양은 물론 자연·생태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6km의 순환 도로와 멋진 통나무집, 오토캠핑장 등이 마련되어 있고, 주변에는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등이 있어 주말 근교 나들이나 1박 2일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100만송이 장미와 이국적인 풍경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6월 12일 까지 계속된다. 무려 850종의 백만송이 장미가 에버랜드 장미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장관이 연출되며, ‘LOVE’를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남부 전원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곳이다. 이국적인 풍경 외에도 이곳에서는 프랑스 생활용품과 장식품 등을 살 수 있는 장터가 열리고, 5~6월 두 달 동안 프랑스의 대표적인 손인형극인 ‘기뇰’이 선보이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는 수상 레포츠와 번지점프, 산악 바이크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청평호반이 있어 가족, 연인, 단합 등의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여행지 옷차림은 가장 편안하게

 

여행지에서는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가 등산복에서 벗어나 여행, 일상복까지 확대되면서 여행지에서도 아웃도어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땀과 습기 등의 배출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여행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에 여행이나 나들이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가벼운 소재의 자켓류와 트래킹화 등은 등산이나 여행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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