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중 소방관 수필집 출간

 


수많은 화재·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한 체험이 그대로 담긴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중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광나루안전체험관장은 28년 동안 소방관으로 활동하면서 겪은 체험과 생각을 묶어 수필집 ‘아름다운 도전’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할머니와 수학여행을 간 사연 등 어릴 때 이야기 △한편의 시와 같은 일상의 아름다움 △삼풍백화점 붕괴현장 등 재난현장에서의 인명구조 과정 △베테랑 소방관이 들려주는 행복으로 가는 길 등 65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377시간을 버틴 박승현 양의 구출 현장을 생생히 담아 고귀한 생명의 존엄성을 묘사했다.

전 관장은 “이 책을 통해 재난을 대비하고 안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힘든 일을 하는 동료들과 재난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전 관장은 ‘오늘의 동시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2002년과 2007년에는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시조부문과 동시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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