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연 속에서 서로 협동해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등산, 수영, 낚시 등 야외활동을 통해 재미를 느끼는 것이 바로 캠핑이다. 이런 캠핑을 가족과 함께 떠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장소들을 살펴보자.

 


은구슬이 쏟아지는 폭포의 향연…금원산 자연휴양림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금원산에는 2.5km의 유안청 계곡을 따라 자운폭포, 유안청폭포 등의 폭포가 있다. 바로 이 자운폭포에서부터 숲속교실까지 계곡 양편에 방갈로와 야영테크가 이어져 있다.

도로와 가깝고 각종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오토캠핑을 즐기는데 더없이 좋다. 금원산 근처 황산고가 마을에서는 전통고택체험을 할 수 있다. 영남의 고가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정온고택도 둘러볼 만하다.

텐트 안에 앉아서 동해바다의 낭만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송지호해수욕장은 화진포해수욕장과 더불어 강원도 고성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깨끗한 이 해수욕장 북쪽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에는 텐트촌, 야외테이블, 급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자그마한 호수와 야외무대, 죽왕운동장도 캠핑장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주변에는 천학정, 송지호철새관망타워, 왕곡민속마을, 가진항, 거진항, 화진포호수, 건봉사 등 명소도 많다.

 


유목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방화동 가족 휴양촌

전국 오토캠핑장 중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캠핑장은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방화동 가족휴양촌이다. 차를 세우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을 만큼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취사장, 평상, 물놀이장, 잔디밭, 지압로, 삼림욕장,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전북 장수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인 용성스님의 생가, 왜장과 함께 순국한 주 논개의 생가와 사당, 원형대로 보존된 장수향교 등 교육적 방문지가 많아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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