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지난 4일 발생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청룡교 인도 붕괴사고와 관련,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88서울올림픽 관련 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실시될 긴급 안전점검은 88서울올림픽 개최 경기장 21개소(잠실종합운동장 내 5개소 포함), 올림픽공원 내 교량 7개소, 상징조형물 1개소 등 총 29개소가 대상이다.

소방방재청은 이 기간에 상·하반기 점검 등 관리실태,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점검 실시 및 조치 현황, 진단결과에 따른 보수·보강의 적정성 등을 점검키로 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시설안전과장을 반장으로 2개조 13명으로 구성된 중앙안전점검단이 투입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합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사고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출입제한 등 긴급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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