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등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피 가능

올해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주식회사 파인디앤씨가 개발한 피난 대피 장치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 ‘2021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작 8점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안전 신기술·신제품의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안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기술대상을 시상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공모 접수된 32점 가운데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8점을 뽑았다.

먼저 대통령상의 영예는 주식회사 파인디앤씨의 ‘일체형 접이식 안전난간 및 옥외피난계단으로 활용되는 피난 대피장치’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공동주택 발코니 난간으로 활용하다가 화재 등 비상상황 시에는 별도의 동력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중력에 의해 피난 계단으로 변형되는 장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며, 공동주택 외부에 설치돼 기존 건물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서 국무총리상은 주식회사 에스카의 ‘복합 필터링 방식의 저시정 영상개선 폐쇄회로(CC)TV시스템’이 받았다. 이는 안개나 연기 등으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저시정 상태를 자동 인지하고 복합필터를 적용해 영상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사고 사전예방과 발생 후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행안부 장관상에는 ▲㈜경동이앤에스의 ‘면 발광 바닥신호등’ ▲한국도로공사의 ‘경찰·소방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KT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안전모 시스템’ ▲세이프웨어㈜의 ‘산업용 추락보호 에어백’ ▲대전도시철도공사의 ‘도시철도 역사 안전시스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무정전 절연저항 측정시스템’ 등 6개 제품이 선정됐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기술의 발전은 일상생활 속 국민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라며 “우수한 안전기술과 제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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