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스트레스가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질병만 해도 비만, 불임, 심장질환, 뇌질환, 암 등 280여 가지에 이른다.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방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편하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머리를 식히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더욱이 이색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 마음의 휴식은 기본이고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그곳들을 찾아가 보자.
마음수업으로 스트레스 해소 ‘힐리언스 선(仙)마을’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仙)마을’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정신을 맑게 하는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무, 숲, 물, 별, 바위, 해, 넓은 벌판 등 자연대상물은 물론 촛불, 호흡, 미소 등 우리에게 좋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특정 대상에 몰입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또 정해진 일정 외에도 내부 시설인 힐링 스파, 휘트니스 센터, 트레킹 코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수도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 입까지 즐겁고 싶다면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에 위치한 ‘수도사’를 찾아가 보자. 이곳에서는 단순한 템플스테이 외에도 ‘전통 사찰음식 만들기’와 사찰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산야초 가꾸기 및 채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 프로그램의 경우 봄에는 봄나물 채취, 여름에는 각종 냉국 만들기와 전통 음청류 만들기, 가을에는 두부 만들기, 겨울에는 메주콩 삶기 등으로 운영된다. 일상에서의 번잡함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할 수 있는 데다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느껴볼 수 있다.
명상과 함께 다이어트 ‘육지장사’
비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에 위치한 ‘육지장사’를 추천한다. 육지장사에서는 휴식형, 체험형, 단식형 등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와 비만 해소를 위한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명상, 육지장사 선식·선차, 경락 추나 요법 등을 통해 비만해결의 방법이 제시된다.
또한 오장육부와 내분비선 등의 기능강화에 도움이 되는 쑥뜸 온구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뇌활성화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은 ‘경락 추나 요법’, 가마솥에 구은 게르마늄 약석 온구를 이용한 찜질 등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연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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