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 필요

 

최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환절기 중에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탈모관리가 그것이다. 계절적으로 모발은 봄에 가장 많이 자라고 가을에 가장 많이 빠진다. 계절적 탈모는 일조량이 높은 여름철에는 온몸 전체에 열이 발산되다가 점차 일조량이 줄어들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호르몬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지는데, 이때 나타나는 것이 계절적 탈모다. 가을철 탈모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살펴보자.

음식과 생활습관 변화 필요

탈모는 모발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또한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과일과 야채를 식단에 고르게 배분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칼슘, 아연,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2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샴푸법으로 두피를 청결하게

샴푸는 아침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샴푸를 사용할 때는 3분정도 샴푸액이 두피에 머무르게 한 다음에 헹구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를 헹굴 때 처음에는 따뜻한 물로 마지막은 차가운 물로 해야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두피는 충분히 말리고 취침해야 한다.

전문적인 요법도 필요

탈모가 어느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두피기본관리(헤어케어)와 약물을 두피에 주입시켜 탈모 예방과 모발성장을 촉진시키는 메조테라피를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혈액을 뽑아 혈소판을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는 PRP 치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잘못된 탈모 상식

 



하나. 두피 마사지는 자주, 세게 할수록 좋다?!

두피 마사지를 지나치게 자주, 과도한 힘으로 할 경우 피지선이 필요 이상으로 자극돼 두피 환경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마사지는 하루 2~5회 정도 내에서 1회당 2~3분 정도 부드럽게 눌러주고 놓아 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둘. 모자를 쓰면 탈모가 촉진된다?!

모자를 쓰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한(땀이 나는 현상)이 심해지고, 피지의 분비도 증가하기 때문에 두피환경이 나빠지게 된다. 하지만, 통기성이 좋은 모자를 쓰고 두피를 청결하게 한다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과 두피를 보호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 소금을 머리에 문지르면 좋다?!

소금의 살균 작용과 미네랄 성분이 탈모예방에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득(得)보다는 실(失)이 더 많다. 소금결정은 두피에 상처를 낼 수도 있으며, 미네랄 성분이 두피를 통해서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절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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